2017년형 맥북 프로 13을 산지 거의 2년 반이 지났습니다. 키보드 말고는 크게 불만이 없어서 아주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 날 키보드 불량은 무료로 하판 교체가 된다길래 교체하러 가보니까 제 노트북에 침수 흔적이 있어서 무상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수리기사 분께서 친절하게 내부 청소와 침수로 인해 손상된 패턴을 손봐주셨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좀 아쉽더라구요. 한 편으론 무상 수리가 안 된다는 걸 알았으니까 좀 더 노트북을 대하는 마음이 편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아예 직접 분해하여 써멀 재도포를 하려고 했어요. 어디서 듣자 하니 기본적으로 발려져 있는 써멀은 성능이 구린 똥써멀이라고 하더라구요. 제 맥북의 패밀리명은 A1706입니다. A1706 시리즈의 분해 영상을 찾아봤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