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즈핏 빕을 산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 갑니다. 매분 심박수 측정, 거의 하루 종일 차고 있는데 아직 배터리 55%에요. 배터리는 기가 막혀요.
다른 기가 막힌 게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앱 알림입니다. 특히 카카오톡같은 건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겁니다.
(필터가 좀 들어가있긴 한데) unread messages 보이세요? 처음엔 안 그러더니 며칠 쓰고 나니까 모든 카톡마다 저게 붙어서 와요. 심지어 카톡 하나만 와도 1개의 읽지 않은 메세지가 있다고 난리 부르스를 칩니다.
카톡 하나마다 두 번씩 진동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라 일단 하루 정도 카카오톡 알림을 끄고 지냈는데, 좋은 앱을 찾았습니다.
Alert Bridge라는 기가막힌 써드 파티 앱입니다.
설치하고 나서, 일단 Mi fit 앱에서 설정해둔 앱 알림 받기는 꺼주세요.
아마 앱을 처음 실행하면 알림 접근 권한을 주라고 할겁니다. 아래 화면에서 꼭 체크 해주시구요.
앱이 실행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전 설정을 대충 한 상태긴 한데,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Turn on App alerts (앱 알람 켜기) 를 체크해주세요. 필요에 따라 Only receive when the screen is off (화면이 꺼져있을 때만 알림 받기) 를 체크해주세요.
이제 Manage Apps에서 알림 받을 앱을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하나하나 손수 찾아 다니시면서 체크 해주신 뒤에, 오른쪽 위에 누를 수 있게 보이는 All 드랍다운 박스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Selected로 바꾸시면 지금까지 체크한 게 나옵니다. 확인해주시면 돼요.
앱마다 아이콘과 알림 스타일을 바꿀 수 있기도 해요.
아이콘이 좀 한정되어 있다는 게 아쉽지만요.
설정을 완료하시면 이제 앱 알림 스트레스는 받지 않으실 거예요.
이틀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입니다.
- 장문의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어메이즈핏 빕에서 볼 때 최대 2페이지까지 볼 수 있다. 2페이지면 어떤 알림인지 파악하기 충분.
- 전화올 때 연락처 이름으로 보여준다. 누가 이렇게 애타게 찾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부분. 원래 Mi fit 앱에서도 됐었나..?
- 1인 개발자가 만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앱이 조금 조잡하게 생겼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고 직관적인 건 좋다.
- 음... 다 잘 된다. 아직까지 의도대로 동작하고 말썽이 없는 걸로 봐선 아주 훌륭한 앱.
스마트워치도 역시 사용자들이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메이즈핏 빕도 여러 써드 파티 앱이 먹여 살리는 느낌이네요. 벌써 이것까지 2개나 깔았습니다 :/
아, 배터리는 현재 약 54%가 남았네요. 지난주 토요일 6시~7시 사이에 시작해서 아직 충전을 한 번도 하지 않았구요, 매분 심박수 측정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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