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피쿡(Picooc) 스마트 체중계 CQ PRO 리뷰

awesometic 2018. 8. 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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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쿡 스마트 체중계

원래는 체중을 많이 재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어느 날 샤워하고 거울을 보니 좀 쪘다 싶더라구요. 그때 오랜만에 재봤는데... 정말 인생 신기록이었습니다. 기록 갱신을 디아블로가 아니라 현실에서 해버렸어요.

그래서 3개월 전 살을 뺄 거 확실히 기록하면서 빼자 싶어서 스마트 체중계를 하나 샀습니다! 원래 샤오미 미 스케일 2를 사려고 했는데, 주변에 여자친구도 그렇고 은근 피쿡 제품을 산 사람들이 이미 있어서 피쿡 제품을 샀어요.

3개월간 사용해본 느낌을 간단히 적어볼게요.


스마트폰 연동

스마트 체중계니 당연히 스마트하게 스마트 폰과 연동이 됩니다.

마켓에서 피쿡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진행하면 되는데요, CQ PRO는 블루투스 4.0으로 연결되네요.

연결 후 사용자를 추가하고, 매일 매일 생각날 때마다 재면 됩니다! 아주 단순해서 좋아요.

저 같은 경우엔 매일 밤 샤워 후 잽니다.

홈 화면에서 가운데 아래에 측정 아이콘이 있어요. 얘를 눌러준 후 올라가면 알아서 잰 후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보내줍니다.

간단하죠. 근데 거의 비슷한 시간에 쟀는데 각각 다르죠? 맨 위랑 중간은 제가 스크린샷 찍느라 핸드폰을 들고 안 들고 차이라서 맞구요, 처음 잰 게 조금 더 낮게 나오네요.

사실 이건 피쿡 처음 설정할 때도 알려주는 건데, 오랜만에 잴 때 처음에 조정하기 위해 한 3초정도 가만히 누르라고 하네요. 그리고 원래 올라가야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렇고 가끔 그냥 올라갈 땐 저렇게 조정되지 않은 값이 나오긴 하는데,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쉬워요 ㅠㅠ

사실 이런 수동 조정 후에는 오차가 0.1 kg 이하일 정도로 많이 정확해진다고 합니다. 까먹지 말고 수동 조정 후 재도록 해요.

그리고 잰 결과를 누르면,

이렇게 기다란 정보가 나와요.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편합니다. 정확한 진 모르겠어요, 그래도 매일 상대적으로 보면 되니까 참고할 만해서 좋아요.

S닥터의 의견을 보면,

뭐라뭐라 카는데 가끔 읽어보면 맞는 말 하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보는 화면이네요. 추가로 전체적인 조언이 아니라 각 요소별로 조언도 볼 수 있어요.

그 동안 기록한 걸 모아서 분석할 수 있어요. 괜히 꼼꼼해서 알찬 느낌이네요. 원하는 기간을 설정할 수도 있어요.

전 제품을 구매한 이후 3개월동안 대략 3키로정도, 구매 전부터 치자면 5월 초에 75키로로 시작해 지금까지 5키로정도 감량했네요! 근데 요새 술도 자주 마시고 저녁도 많이 먹어서 다시 찌고 있네요!!

체중, 체지방, 근육량 등 주요 지수는 따로 트랜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물론 기간은 자유롭게 지정 가능하구요.

신체둘레도 재면 직접 입력이 가능한데, 글쎄요 사실 허리 둘레까지 재면서 앱에 등록할 정도로 막 의욕이 생기진 않아서 ㅎㅎ 하지만 등록한다면 더 정확한 분석을 해줄 것 같아요.

제가 보여드린 주요 기능들 외에도 프로필을 추가해서 가족끼리 사용한다던가, 친구도 추가해서 친구가 잰 기록들을 본다던가(언제 쟀고 당시 체중, 체지방 모두 강제 공개), 삼성 헬스나 구글 피트에 연동해 몸무게를 본다던가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주요 기능들을 전부 말씀드린 것 같네요!

전체적인 소감입니다.

  • 간단한 사용. 샤워 후 (수동 조정 먼저 한 다음) 매번 재면, 매일 매일 내 상태가 어떤지 대충 볼 수 있다. 만약 요 며칠 자꾸 떡상한다면 식단 조절/운동으로 관리하고, 너무 떨어진다면 좀 먹어주고.
  • 체지방, 수분, 근육량 등 다양한 인바디 정보를 알려주는 건 아주 좋은데, 얘네가 사실 정확하진 않을 것 같다. 발바닥만 붙이는데. 이 점은 본문에 쓴 것처럼, 매일 상대적으로 늘거나 줄어드는 걸 보는 용도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 분석을 보면 은근히 직설적이다. 예를 들어, 살이 좀 찐다 싶으면 "요새 접시에 아예 코박고 먹나봐요? 사는 게 즐겁죠?" 느낌의 말을 자꾸 해준다. 지금도 내 몸매가 이상적이지 않다고 죽창으로 사정없이 쑤시는데, 나도 알지만 참.. 근데 이렇게 말해주니까 더 뭔가 자극이 돼서 좋다. 후.
  • 나도 개인적으로 이렇게 오래 꾸준히 쓸 줄은 몰랐다. 요새 몸매 관리에 (아주 조금) 신경 쓰고 있어서 그런지, 3개월간 꾸준히 써왔는데.. 사실 이름에 "스마트" 달린 제품 치곤 이렇게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 많지 않다. 잘 산 듯.

그래요. 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만약 새로운 체중계가 필요하다면 피쿡 스마트 체중계를 사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격도 3만원 중반대로 아주 부담스럽진 않으니까요.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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